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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구보고서

건설기업의 직무 분류체계 개선방안

출판일 2001-09-01

연구원 김태황·김종섭

I. 서론

○ 건설 인력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효율적인 직무 관리체계
    를 개발할 필요가 있음.

- 건설기업의 직무분류가 체계화되어 있지 못하여 인적, 물적 자원 관리의 비효율성이 나타남.

- 직무분석, 직무평가 및 직무설계로 이어지는 종합적인 직무관리 체계를 가동하고, 이를 바탕
   으로 평가 및 보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직무분류 체계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함.

- 본 연구의 목적은 건설기업의 직무 수행의 범위와 직무 분류체계를 분석함으로써 직무 수행
   의 효율화 방안과 사업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데에 활용하기 위함.


Ⅱ. 직무의 개념과 직무관리의 체계화

○ 직무의 개념은 기업이 외부 시장환경과 내부 경영여건의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
    인적자원 관리방식의 기초를 형성함.

- 직무는 동일한 또는 유사한 특성을 지니는 업무 내용들이 하나의 관리 단위로 분류될 수 있
    는 업무 단위임.

○ 기업이 직무 중심적인 경영 관리방식을 구체화시키기 위해서는 직무관리 시스템을 체계화하
    여야 함.

- 직무관리는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직무수행에 대한 동기부여와 유인력을 제공할
   수 있는 방향으로 시행되어야 함.

- 기존 직무 분류체계를 실증적으로 분석, 평가, 개선함으로써 직무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
   행할 수 있음.


Ⅲ. 건설기업의 직무 분류체계 실태조사 분석

○ 건설기업 10개사의 직무 분류체계를 사례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경우 체계화 수준과 활용도
   가 낮은 것으로 평가됨.

- 대부분 기업이 직무분류 체계화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총체적인 인사관리 혁신 차원에
   서의 활용 수준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됨.

- 직무의 범위와 내용에 따른 분류보다는 기구조직 또는 업무분장 규정에 따른 단순 나열식의
   분류 수준임.

○ 시공 능력 평가 순위 10위 이내에 속한 대형업체들은 직무분류 체계화를 통한 인사관리 혁신
    을 추구하고 있으나 적극적이지 못함.

- 대형업체들은 독자적인 직무 분류체계를 활용하고 있거나 현재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조사됨.

- 일부 기업은 직종과 공종(상품), 직무와 업무, 직무와 기술간 구분이 불명확하여 적용 과정에
   서 기업간 특이성이 두드러짐.

- 분류체계를 갖추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에도 분류체계와 연계된 직무분석과 경력관리 시스템
   의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.

○ 11∼20위에 속한 대기업의 경우는 독자적인 분류체계를 보유하지 못한 상태이며, 직무분류
   체계화에 대한 인식과 실천력도 부족함.

- 대기업들은 주로 직렬, 직종, 업무 단위로 직무를 분류하고 있으며, 조직도와 업무분장 규정
   에 의존한 분류체계를 적용하고 잇음.

- 직무의 특성에 의한 분류기준과 업무 나열식 분류 기준을 혼용함으로써 직무와 업무의 구분
   이 불명확하고 이에 따라 분류체계의 활용도도 크게 미약한 수준임.

- 시공 중심적인 직무활동의 분류에 집중한 경향을 나타냄.

○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직무를 개발하고 이를 수행하는 직원의 경력을 관리하거나 개발해 주
    는 일련의 과정이 체계화되지 못함.

- 직무분류,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, 경력개발 프로그램(CDP) 등이 상호 연계성을 가지지 못
   한 채 단절적으로 실시되어 옴.

○ 31∼50위에 속한 중견기업은 직무분류 체계화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
   으로 부족한 것으로 평가됨.

- 중견기업은 직무 단위로 세분화되어 있지 못하며 직렬 또는 직종 중심적인 분류 구조를 가짐.

- 직렬과 직종 분류는 대형업체들과 유사한 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나 직무 분류는 전적으로 단
   순 나열식 체계에 불과함.


Ⅳ. 기존 직무 분류체계의 문제점과 원인 분석

○ 건설기업의 기존 직무 분류체계는 구조적인 측면과 운영적인 측면에서 근본적인 문제점을
    나타내고 있음.

- 직무의 단계별 분류 기준에 일관성이 미흡하며, 직무분류의 개념과 활용도에 대한 총체적 이
   해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됨.

- 업무분장과 직무분류가 혼동되어 직무분류의 본래 목적이 지시 전달 또는 결제선 체계로 곡
   해되거나 비체계적인 양상으로 나타냄.

- 현행 분류체계는 사업 수행의 초기단계인 엔지니어링(soft) 기능의 직무 비중이 취약한 구조
   를 가짐.

- 기업간 호환성이 결여됨으로써 기술인력풀을 공동으로 관리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
   고 경력직 인력을 고용할 경우 기업의 이중적 비용과 노력이 소모되고 있음.

- 직무간 연계성이 미흡하여 조직활동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하지 못함.

○ 이러한 문제점들의 근본적인 원<